제69회 현충일 추념식, “대한민국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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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현충일 추념식, “대한민국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6.07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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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울산대공원 현충탑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유가족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시는 6일 울산대공원 내 현충탑에서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올해 추념식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국가유공자와 유족,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추념식은 울산시립무용단의 진혼무를 시작으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 묵념, 헌화 및 분향 등으로 진행됐다. 이후 김두겸 울산시장의 추념사와 박남숙 전몰군경미망인회 울산지부장의 추모헌시 낭송, 현충일 노래 등 순으로 진행됐다. 오전 10시 정각에 1분간 사이렌이 울리자 참석자들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명복을 기원하는 묵념을 올렸다.

울산시는 추념식 행사장을 방문한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게 일반 시내버스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울산 지역 전 가구와 직장을 대상으로 조기 게양을 홍보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우리의 지난 70년은 그 자체로 기적의 역사다. 바로 그 토대에는 위대한 영웅들의 헌신이 있었으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서 보여주신 국민과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은 세대를 바꿔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나라가 됐지만, 휴전선 이북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암흑의 땅이 됐다. 이곳에서 불과 50㎞ 남짓 떨어진 곳에, 자유와 인권을 무참히 박탈당하고 굶주림 속에 살아가는 동포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층 더 강해진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토대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단단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이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김두수·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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