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문학관 2층 난계홀에서 진행된 초청 강연에는 난계창작교실 수강생, 울산문인협회 회원, 지역 문인과 주민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2015년 ‘기타줄을 매다’라는 작품으로 제23회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한 이충호 작가는 ‘너는 문학이란 이름으로 무엇을 하였는가-나의 문학에 대한 고해성사’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작가는 “나는 어떻게 하다 문학을 하게 되었을까.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나의 삶에서 운명적인 것으로 생각되어지는 것이 너무 많다”며 “그 중에서도 문학과의 만남은 운명적인 것이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강연에서 시와 수필,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을 접하게 된 사연을 진솔하게 고해성사식으로 풀어나가 호응을 얻었다.
이 작가는 “문학 공부하면서 한가지 원칙을 정했다”면서 “좋은 작품으로 상을 받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글쓰기는 봉사활동이라고 마침표를 찍었다”고 강조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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