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위로와 희망’의 멜로디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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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위로와 희망’의 멜로디 선사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6.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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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피스트 양혜영
▲ 오르가니스트 김원

울산시립합창단이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27회 정기연주회 ‘위로와 희망’을 선보인다.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열린 이번 공연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에 대한 위로와 유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

한사랑 실버합창단, 하피스트 양혜영, 오르가니스트 김원, 남구 구립교향악단 합주단이 아름다운 목소리와 함께 다양한 악기의 연주로 무대를 빛낸다.

1부 무대는 댄 포레스트의 ‘산 자를 위한 진혼곡(Requiem for the Living)’을 마련했다.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총 5악장으로 이뤄진 죽은 이를 위해 연주하는 전례 음악을 ‘진혼곡(Requiem)’이라 한다. 그러나 이 곡은 기존의미와는 다르게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슬픔과 고통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작곡됐다.

2부 첫 순서는 한사랑 실버합창단의 특별무대로, 박화목·이은상 시인의 시를 인용하고 대중에게도 많이 알려진 ‘과수원길’과 ‘가고파’를 감동의 하모니로 선사한다.

▲ 울산시립합창단
▲ 울산시립합창단

울산시 노인복지관 소속의 한사랑 실버합창단은 평균 나이 70세 이상으로 구성된 혼성합창단이다. 지난 2010년 창단 이후 총 12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어 시립합창단이 바다에서 뱃사람들이 멸치잡이할 때 부르는 흥겨운 앞소리 세노야를 소재로 삼아 만든 ‘세노야’와 4음절의 가사가 강렬한 박자와 억양으로 순환하며 변화하는 ‘어기영차’, ‘최진사댁 셋째 딸’을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러시아 근대문학의 창시자이자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시를 인용한 최가희 작곡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울산시립합창단과 한사랑 실버합창단이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 한사랑실버합창단
▲ 한사랑실버합창단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S석 1만원, A석 7000원이다. 회관 회원 30%, 단체 20%, 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 50% 각각 할인된다. 문의 275·9623~8.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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