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18일 전면휴진…울산대 수련병원 3곳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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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8일 전면휴진…울산대 수련병원 3곳 지지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6.1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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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포함한 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힌 가운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3개 수련병원이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9일 의협 회관에서 의대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관한 전체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의협은 지난 4일 오후 5시부터 7일 자정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의료계 집단행동 투표를 진행했다. 총유권자 1만1861명 중 7만800명이 투표에 참여해 63.3%의 투표율을 보였고 응답한 이들 중 90.6%가 ‘정부의 의료농단, 교육농단을 저지하기 위한 의협의 강경한 투쟁을 지지한다’고 투표했다.

이날 임현택 의협 회장은 투쟁 선포문에서 “정부의 무책임한 의료농단, 교육농단에 맞서 대한민국 의료를 살려내기 위해 우리 모두 분연히 일어날 것”이라며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의협은 투표에서 나타난 의사 회원 총의에 따라 오는 18일 전면 휴진 및 총궐기 대회 등 투쟁에 나선다. 이날 16개 시도의사회장과 교수·봉직의 등 직역 대표들 또한 의사 회원의 일원으로서, 의협의 지휘에 따라 투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뜻을 함께 한다”며 “집단 행동 방침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의협 관계자는 “전면 휴진이 이날 발표가 돼 울산 의사들의 집단행동 동참 유무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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