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계석로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계석마을 입구 표지판에서 대정2차아파트 입구까지 200m 구간 도로다. 이 도로는 대정1차 아파트까지 연결되는 길이 600m 구간(계석3길)이다. 도로 위쪽은 왕복 2차로 너비에 중앙선 표시가 돼 있지만, 아래쪽 구간은 차량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좁은 데다 중앙선 표시와 인도도 없다. 도로 경사도 심해 차량 통행 불편은 물론 인명 피해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대정2차에서 극동아파트로 연결되는 골목길(계석2길)도 아파트 입주민은 물론 계석마을 주민이 차량 우회로로 이용하고 있어 통행량이 많다. 하지만 이 곳 역시 차량 한 대가 겨우 다닐 정도로 협소해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다방사거리에서 극동아파트를 잇는 길이 590m 도로(계석로) 확장과 재정비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도로는 경부·중앙고속도로 지선의 남양산IC와 연결돼 중앙·삼성동 등 원도심은 물론 사송신도시 입주민도 자주 이용하는 등 통행량이 급증하고 있다.
최복춘 양산시의원은 “대정1·2차와 극동아파트 인근에 계획된 3개 아파트 1700여가구가 들어서면 도로 등 인프라 열악에 따른 불편이 심각해지는 만큼 시는 더 늦기 전에 도로 확충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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