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변경 카페 프랜차이즈 창업 ‘디저트39’ 소자본 창업으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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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변경 카페 프랜차이즈 창업 ‘디저트39’ 소자본 창업으로 눈길
  • 배정환 기자
  • 승인 2020.03.1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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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프랜차이즈 창업은 카페 프랜차이즈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2018년에만 새롭게 문을 연 커피체인점이 1만 4천 곳에 달하며, 2019년 전국적으로 약 7만 1천 곳이 영업 중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카페창업은 창업시도가 늘어나는 만큼 폐업률 역시 높게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커피전문점 현황 및 시장 여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체 폐업 매장의 52.6%는 영업 기간 3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처럼 프렌차이즈 카페창업자들의 생존율이 현격히 떨어지는 것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치열한 커피 시장 경쟁의 문제도 있지만 비용적인 부분만 생각한 나머지 아이템의 경쟁력 부분을 간과하는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이 같은 사실은 실제 근 몇 년 동안 박리다매를 앞세워 인기를 끌었던 저가음료 등의 프렌차이즈들이 높은 창업비용과 과도한 고정지출, 낮은 객단가, 인건비 문제, 단순 제조방식 등 아이템의 경쟁력 부족으로 인해 시장 내에서 도태되며 많은 폐업사례를 낳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카페창업 혹은 업종전환창업으로 커피숍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창업자라면 단순 비용문제가 아닌 실질적인 아이템의 경쟁력을 제대로 따져봐야 하는데, 대표적 카페창업 성공사례를 들어 자세히 분석해보았다.

대표적인 카페창업 성공사례로는 디저트39를 들 수 있다. 디저트39는 해외 유명 고급 디저트와 다양한 커피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카페로, 디저트+음료로 1인당 평균 3만원 이상의 높은 객단가를 형성해 일 매출 300만원 이상의 고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아이템의 높은 경쟁력으로 고객이 일부러 찾아와 소비하는 성격이 짙어, 입점상권의 영향이 없고 이는 초기 창업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임대료 등의 운영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 경쟁력 때문에 디저트39는 낮은 객단가와 회전율 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저가커피 창업자들과 업종전환창업을 고민하는 남자소자본창업자들은 물론 여자창업, 1인창업 등 안정적인 수익을 바라는 업종변경창업자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종업계 최대 규모의 자체 제과센터 및 물류센터를 운영함으로써 기존 OEM 방식을 탈피, 퀄리티 높은 완제품을 빠르게 전국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높은 매장운영의 편의성으로 인해 인건비 절감효과를 높여 창업종류 중 1인창업이나 소액창업, 은퇴창업, 체인점창업 등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경쟁력들을 인정받아 디저트39는 KDI(한국프랜차이즈개발원)의 창업 전문가 및 전문 연구인력들이 국내 주요 프렌차이즈 브랜드들을 직접 분석해 발표한 국내 프랜차이즈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창업 전문가들은 “프렌차이즈 카페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있다면 소자본창업에만 매몰되거나 박리다매의 함정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며 “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카페창업을 위해선 당장의 창업비용 문제가 아닌 아이템의 경쟁력을 따져 봄으로써 거시적으로 내다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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