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들이 모여 국가정원 정책 및 지역정원 추진 사례 등을 핵심 안건으로 각 지역의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정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산림청은 국·공유지에 실외정원, 도서관·역사 등에 실내정원을 조성해 생활 속 정원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을 계기로 국내 정원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정원 관광 산업을 확대한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대상으로 정원 치유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을 거쳐 추진한다.
지자체 정원 우수 사례로는 울산시가 추진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사례’와 전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정원과 민간정원 구축 방안’, 서울시가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운영 상황이 발표됐다.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태화강 국가정원의 조성 배경과 그로 인한 생태적, 사회적 가치를 소개한 데 이어 울산시청 생태텃논 정원 운영 사례를 설명하고, 도시 내 생태공간 조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삼산·여천 쓰레기매립장 활용 방안을 소개하며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건의했다.
이상민 장관은 “정원은 국민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탄소 중립 실현 효과도 있는 만큼 지역마다 특색있는 정원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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