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가 관내 아동의 조기 검진을 통해 경계선 지능장애 등을 발굴하고 지원에 나선다.
12일 동구육아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찾아가는 마음 두드림 사업’은 조기 영유아 발달 검사를 통해 경계선 지능 장애 등 정서 및 행동 발달 상 도움이 필요한 영유아를 사전에 파악해 올바른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동구가 올해 보육 분야 신규 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동구육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센터는 구비 10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만 2~3세 영유아 신청자 1000명을 접수받아 ‘영유아 발달검사’를 오는 11월까지 실시한다.
생애 발달을 위한 토대가 형성되는 단계로 발달적 변화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만 2~3세를 대상으로 K-CDI 검사 도구를 이용해 사회성, 자조 행동, 대·소근육 운동, 언어 이해 등 영유아의 전반적인 발달을 측정한다는 설명이다.
검사 이후 추가적인 상담을 희망하는 부모 및 보육교직원에게는 발달 검사 해석 상담을 포함한 개별 상담도 지원한다.
특히 영유아를 보육하는 보육 교직원에 대해서도 직무스트레스, 인·적성 검사 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센터는 시교육청 소관인 유치원이나 가정 양육아동 등에 대해서도 별도로 접수 받아 사업을 진행한다. 신청 접수는 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이나 전화(070·4201·8747)로 하면 된다.
김미영 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이번 영유아 발달 검사가 지역 내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도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영유아의 바른 성장을 돕고 양육자 및 보육 교직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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