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회에서는 올해 12월까지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에 입주해 활동하게 될 11기 입주작가 김정화, 김지수, 박문희, 서소형, 전영현, 한혜림 등 총 6명 작가들의 평면 13점, 영상 8점, 입체 2점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미디어와 영상 작품이 많아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25일까지 진행되는 1부 전시에는 김정화, 김지수, 박문희 작가가 참여하며, 28일부터 7월9일까지 열리는 2부 전시에는 서소형, 전영현, 한혜림 작가가 참여한다.
김정화 작가는 몸이라는 조건, 개별적인 몸의 경향, 기억과 감각을 포함하는 몸, 이 몸들의 가능성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영상과 사진 등으로 표현했다.
김지수 작가는 인간 기억 기능의 부정확함, 어떠한 대상에 집중할지 선택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극에 대한 기대와 영향력, 기억 속에서 왜곡되고 누락되는 대상들에 관한 것들을 회화로 표현했다.
박문희 작가는 사물이 가지는 사회, 문화, 역사적 의미들을 맥락화해 다층적인 해석지점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한다.
서소형 작가는 주변 환경 소리에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 소리들과 거리가 먼 요소들과 연결 지어 새로운 관념이나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사운드 설치 작업을 한다.
전영현 작가는 인간의 불완전함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제약받는 인체와 감정을 피규어로 표현해 영상과 입체로 보여준다.
한혜림 작가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 기록에서 기억하고 바라봐야 할 지점을 짚고자 같이 사는 삶과 행복에 대한 염원을 작품으로 담아냈다.
한편 전시기간 중 작업의 방향을 전문패널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 작가와 작품을 온라인으로 소개할 영상을 촬영한다. 문의 289·8169.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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