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하리시 카파디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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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하리시 카파디아’ 선정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6.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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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출신의 산악인이자 작가인 하리시 카파디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엄홍길)는 올해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인도 출신의 산악인이자 작가인 하리시 카파디아(사진)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리시 카파디아는 1945년 인도 뭄바이 출생으로, 히말라야 탐험을 통해 지리 정보의 지평을 넓히는 데에 핵심적으로 공헌해왔다. 지난 40여년간 인도 히말라야 30여개의 고산을 등정하는 등 170여차례에 걸쳐 알려지지 않은 지역을 탐험했다.

특히 고산이 밀집돼 있는 난다데비 산군 일대는 카파디아가 세 차례 방문한 곳으로, 카파디아는 이번 영화제에서 현재 인도 정부에 의해 접근이 금지된 이 지역의 탐사 활동 경험을 중심으로 강연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반세기 넘는 분쟁 지역인 카라코람 산맥 일대를 ‘시아첸 평화공원’으로 지정하는 운동을 주도한 ‘평화의 탐사가’이기도 하다.

그는 35년간 히말라야저널 편집장을 역임하며 자신의 탐험의 기록을 18권의 저서와 70여편의 기사로 집대성했다. 이러한 공로로 그는 영국 왕립지리학회의 ‘패트론 메달’을 수훈했고, 인도 대통령이 수여하는 ‘텐징 노르가이 국립 모험상’ ‘황금피켈상 아시아 평생공로상’ 등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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