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최저·실질임금 대폭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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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최저·실질임금 대폭인상을”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6.1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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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가 12일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교비정규직과 교육당국이 집단 임금 교섭 개시를 앞둔 가운데 울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오는 22일 총궐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는 12일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 최고의 물가 폭등으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있다”며 “최저임금과 실질임금의 대폭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약속을 저버리면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근속수당 역시 2년째 동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시작되는 임금 교섭과 임금 체계 협의는 기존의 집단 임금 교섭의 관행을 깨고 학교 비정규직 저임금 구조를 개선하는 교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지부 조합원들은 오는 22일 서울역에서 열리는 총궐기대회에 참가한다. 이들은 대회에서 실질임금 대폭 인상, 근속수당 인상, 비정규직 차별 해소, 공정한 임금 체계 개편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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