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공무직노조 회견, “폭염대책으로 노동자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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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교육공무직노조 회견, “폭염대책으로 노동자 보호”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6.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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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는 13일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당국은 폭염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는 13일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은 제대로 된 폭염 대책을 세워 노동자를 보호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극심한 더위가 이미 시작된 올해 여름 폭염 대책 없이 일하고 있다”며 “가만히 있어도 온몸이 땀에 젖을 정도의 날씨에 가열 기구 앞에서 일하는 것은 고역이다. 그렇게 급식실 노동자는 쓰러져 간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공기관의 경우 식수 인원 50~60명당 노동자 1명이 배치된다”며 “반면 전국 시도교육청은 급식노동자 1명이 150여명을 감당토록 배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폭염 시기 가장 시급한 개선점으로 △노동자들의 업무 강도 완화 △한낮 휴식시간 보장 및 휴게실 설치 △고열 작업을 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냉방기 설치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 울산시교육청은 폭염에 취약한 종사자들의 온열 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지도하고 있고, 냉방기 교체 및 추가 설치가 필요한 학교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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