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공장 방어진의 두번째 기획 초대 전시로, 장 작가는 세상에 존재하진 않지만 누군가의 마음 속 어딘가에 동심으로 남아있을 나라 ‘네버랜드’를 담은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장 작가의 작품에는 하늘, 집, 계단, 문 등 다양한 기호가 등장하는데 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본원적 조화와 행복에 대한 강렬한 염원을 표현했다.
장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인간은 삶에 있어 누구나 슬픔, 고통, 번뇌, 상처, 사랑, 기쁨 등을 가지고 살아간다. 모든 생은 오늘의 그 순간 시점들이 모여 어제와 내일을 이룬다. 그 하루 하루는 하늘의 계획 아래 인간의 수고와 자연의 수고들로 이뤄진다. 이 안에서 인간과 자연은 공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수의 어린아이처럼 될 수 있을 때만이 우리는 그 희망과 생명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은경 작가는 개인전 22회, 450여회 이상의 그룹전, 60여회 이상의 아트페어와 비엔날레에 참가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문의 234·1033.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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