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발대식은 청소년 봉사단에 지원한 중·고등학생들이 위호프 봉사단의 활동 방향을 이해하고 지역 사회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함께 건강한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네이트 위호프 부대표와 다니엘 그린 현대외국인학교 교장이 봉사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소양 교육을 진행했고 우수 봉사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울산시장상은 정경아(49)씨가 받았다. 국회의원 표창은 김두하(19)군 등 9명이 수상했고, 김채연(17)양 등 5명이 울산시의회 의장상을 받았다. 김태경(51)·하진(43)씨는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주관한 특별상을 수상했다.
7년째 봉사를 이어 가고 있는 김두하군은 “처음 봉사 활동을 시작할 때는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시작했는데, 봉사를 하며 만난 사람들의 삶에 작은 변화를 가져다 주는 자신을 보면서 스스로가 더 많이 성장하고 배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은 보통의 아이들이고,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위호프는 지난 9일 다문화 체험프로그램인 ‘컬처익스체인지’를 개최하는 등 지역 외국인의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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