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부터 꼼꼼한 관리, 전인적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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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부터 꼼꼼한 관리, 전인적 성장 지원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6.17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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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의 읽기 따라 잡기 연수를 듣고 있는 참가자들.
울산시교육청이 올해부터 보다 꼼꼼한 학습 안전망 운영으로 학습 지원 대상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나섰다. 시교육청은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해 기초 학력 보장 지원 사업을 일원화하고, 초등학교 입학부터 학습 지원 대상 학생의 세심한 지원과 관리를 본격화하겠다는 각오다.



◇맞춤형 진단과 학습 지원 대상 학생 선정·관리 체계화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단위 학교에서 ‘학습 지원 대상 학생’을 선정할 때, 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와 학생 성장 이력을 검토하고, 교사의 관찰과 학생·학부모 상담 등을 거쳐 통합적으로 진단한다.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을 포함한 학습 지원 대상 학생은 정의적 영역 검사를 1가지 이상 진행해 학습 저해 요인을 분석한다.

학습 지원 대상 학생은 학교장이 기초 학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해 선정한 학생이다. 단위 학교에서는 학습 지원 대상 학생 지원 협의회를 열어 학습 지원 대상 학생을 선정하고 지원 계획, 개별 지원 방향 등을 심의·조정한다. 정규 수업과 학교 안에서의 학습 지원 교육을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학습 지원 대상 학생 중 학교 밖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시교육청으로 추천한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추천한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 협의회’를 거쳐 개인 특성과 상황, 학생·학부모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해 ‘움터 프로젝트’ 중 1개 프로그램에 우선 배치한다.

움터 프로젝트는 학교 밖 연계 전문 지원을 말한다. 총 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인지적·비인지적 영역의 결손 정도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미한 학생들은 학교로 학습 지도사가 찾아가는 학습 클리닉, 담임 교사가 지도하는 인공지능 기반 초기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춘기 중·고등학생들의 감성·학업 지원 프로그램, 맞춤형 학습 전략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학습 결손 해소 책임교육학년제

시교육청은 올해 1~3단계 학습 안전망을 강화했다. 1수업 2교사제를 중학교까지 확대해 모두 392학급이 운영하고 있다.

정규 수업 시간 중 협력 강사는 담임(교과) 교사와 함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즉시 지원해 학습 부진을 조기에 예방하고 있다.

특히 시교육청은 초 1~3학년, 중학교 1학년, 과밀학급, 다문화 학생이 많은 학교에 협력 강사를 우선 배정해 개별 맞춤형 지원으로 기초 학력 보장에 힘쓰고 있다.

채움 교사제도 확대 운영 중이다. 읽기 따라잡기 등 고도화된 실행 중심 연수를 이수한 정규 교사가 정규 수업 시간에 별도 채움 교실에서 한글 해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1대1 개별 맞춤형 지도를 한다.

‘두드림 학교’도 눈에 띈다. 두드림 학교는 꿈과 끼를 실현(Do­Dream)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학교, 기초 학력 미도달 학생 등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두드려 활짝 열게 하는 학교를 뜻한다. 올해부터 고교 기초 학력 보장 지원 사업을 두드림 학교로 전환해 전 초·중·고에서 두드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두드림 학교와 더불어 학습결손를 해소하는 책임교육학년제도 학교 안에서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초·중등 교과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학습의 결정적 시기인 초3, 중1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정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책임교육학년을 중심으로 방학 전·후를 비롯해 방학 중에도 중단 없는 학습 지원 교육을 진행하고자 희망하는 초등학교 67곳을 대상으로 ‘학습 도약 계절학기’를 운영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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