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필가 천성현, 시인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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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필가 천성현, 시인으로 등단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6.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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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성현(사진)씨
울산에서 수필가로 창작 활동을 하는 천성현(사진)씨가 시 전문 계간지 <예술가>에서 신인상을 수상, 시인으로 등단했다.

수상작은 <예술가> 여름호(통권 57호)에 발표한 ‘부에노스아이레스’ 외 2편이다.

천성현 시인은 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다음 제 차례가 맞죠 / 조금 앉아서 더 기다려 보세요 / 굳이 이렇게 바쁠 때 오셔가지고 / 석양처럼 아름답게 정리하려구요 / 기차는 빈자리가 없습니다 /그럼 안된다는 말씀 / 집도 정리를 하고 와서 오도 가도 못합니다”라고 표현했다.

박찬일 심사위원(시인·추계예대 문예창작과 교수)은 “천성현은 내공이 융숭하고 깊다. 시어는 깊은 골짜기에서 울려 나온, 카프카의 도끼와 같다”고 심사평을 했다.

천 시인은 “바라건대 나의 문학이 이제부터 어떤 위선이나 낭만적 허세가 아닌, 가슴으로 쓰는 진지한 울음이 되고 싶다”고 등단 소감을 밝혔다.

천 시인은 울산문인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울산예총 예술지 계간 <울산예술> 편집장으로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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