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언론향한 ‘검찰 애완견 발언’ 사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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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언론향한 ‘검찰 애완견 발언’ 사과를”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6.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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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조, 방송기자연합회가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 대표 발언을 엄호하고 나선 민주당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기자협회 등 3개 언론단체는 17일 공동성명을 내고 “제1야당 대표와 국회의원이 공공연하게 언론을 적대시하고, 언론인에 대한 과도한 비하 발언으로 언론을 폄훼하고 조롱하며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시도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언론인에 대한 과도한 망언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자신을 기소한 것을 두고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면서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양문석 의원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보통 명사가 된 ‘기레기’(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라고 말하지 왜 격조높게 ‘애완견’이라고 해서 비난을 받나”며 “‘검찰의 애완견’이라는 표현은 애완견에 대한 모독이다”고 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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