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하원, 울산항 찾아 친환경에너지 교역 등 논의
상태바
호주 하원, 울산항 찾아 친환경에너지 교역 등 논의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4.06.18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호주 하원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 상임위원회 의장 일행이 17일 울산항만공사를 방문해 울산항의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호주 하원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 상임위원회 토니 자피아 의장 일행이 17일 울산항만공사(UPA)를 방문했다.

UPA는 이날 12층 대회의실에서 토니 자피아 의장과 혼 데이비드 길레스피 부의장을 접견하고 울산항의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UPA는 친환경 에너지 특화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초 준공된 북신항 액체부두에 2030년까지 그린수소(암모니아) 수입 터미널을 조성할 예정으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수소 수출을 목표로 하는 호주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지난해 5월 호주 청정에너지와 그린수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수소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20억호주달러(약 1조7716억원)가 투입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최대 수소 생산·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친환경 벙커링과 맞닿아 있는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해 해수부 관계자도 이날 공사를 방문해 호주와의 협력지점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균 UPA 사장은 “글로벌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호주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앞으로 울산항과 친환경 에너지 교역을 확대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세계 수소 프로젝트의 40%인 100여개의 수소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호주는 수소 허브 사업을 본격화 하며 넓은 토지에서 생산된 재생 전력으로 만들어진 그린수소의 수출을 위해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