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틈틈짬짬운동’ 더 많은 학교 참여를”
상태바
“‘아침틈틈짬짬운동’ 더 많은 학교 참여를”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6.18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들의 기초 체력 향상 등을 위해 도입한 ‘아침틈틈짬짬운동’이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자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를 지시했다.

천 교육감은 17일 울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월요정책회의에서 “최근 아침틈틈짬짬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운동장을 걸으며 아침 운동을 했다”며 “참여 중인 학생들의 분위기와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이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천 교육감은 “학교스포츠클럽에도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침틈틈짬짬운동은 울산의 모든 학생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틈과 짬을 내 참여하는 체육 활동 일상화에 목적이 있다. 활력이 넘치는 학생, 행복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의 울산 아침 운동 참여 잇기 프로그램이다.

올해 시교육청의 학교 체육 일상화 지원 사업에는 울산 관내 학교 152개교가 참여했다. 시교육청은 아침틈틈짬짬운동 운영 학교로 20개교(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6개교)를 중점 지원하고 있다.

아침틈틈짬짬운동을 운영 중인 대표 학교는 동구 현대청운중학교다. 현대청운중은 매일 오전 7시45분부터 8시30분까지 ‘같이 가치 실현 아침틈틈짬짬운동’이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걷기’를 주요 프로그램으로 체력 단련 등을 진행 중이다.

아침틈틈짬짬운동은 학생들의 기초 체력 향상, 선생님·친구와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통한 정서적 지지 기반 형성 등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궁극적으로 학교 부적응 학생과 학교 폭력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내년에 아침틈틈짬짬운동 운영 학교를 50개교까지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