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일·휴식 공존하는 동구 워케이션센터 ‘ON&OFF’ 미리 가보니…탁트인 바다보며 일하는 나만의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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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일·휴식 공존하는 동구 워케이션센터 ‘ON&OFF’ 미리 가보니…탁트인 바다보며 일하는 나만의 사무실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6.18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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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기자가 울산 동구 워케이션 센터 ‘온앤오프’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창문너머로 대왕암공원부터 일산해수욕장을 파노라마식으로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대회의실에는 큰 테이블과 모니터가 마련돼 있어 팀 단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 17일 기자가 울산 동구 워케이션 센터 ‘온앤오프’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창문너머로 대왕암공원부터 일산해수욕장을 파노라마식으로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대회의실에는 큰 테이블과 모니터가 마련돼 있어 팀 단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 17일 기자가 울산 동구 워케이션 센터 ‘온앤오프’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창문너머로 대왕암공원부터 일산해수욕장을 파노라마식으로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대회의실에는 큰 테이블과 모니터가 마련돼 있어 팀 단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일산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완전한 업무, 완벽한 휴식을 즐기세요.”

오는 19일 센터 개소식을 앞두고 17일 미리 찾아본 울산 동구 일산동 967-3 5층 동구 워케이션센터 ‘ON&OFF(온앤오프)’.

입구에 있는 개인 사물함에 짐을 풀고 업무에 필요한 노트북과 충전기, 메모지를 챙겼다.

‘ㄷ’자 모양의 1인 테이블이 있어 자리 잡고 업무를 보기 편했다. 테이블 별로 2구 콘센트가 구비돼 있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센터에서 노트북이나 충전기 등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품도 빌릴 수 있다.

업무를 보다가 약간의 피로감을 느끼고 고개를 들자, 파노라마 유리창 너머로 펼쳐진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등 바다 경관이 한눈에 들어왔다.

해수욕장에 잔잔히 일렁이는 파도와 맨발 걷기를 하고 있는 주민들을 보고 있으니 자연스레 스트레스가 풀리고 재충전이 돼 업무 능률이 향상되는 느낌을 받았다.

외부에 알려지기 곤란한 민감한 보안상의 업무를 봐야할 때는 2개의 ‘프라이빗 부스’에 들어가 일을 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대회의실이나 중회의실에서 큰 테이블과 TV 모니터가 구비돼 있어 팀 단위의 PPT 발표 등 프로젝트도 진행할 수 있다.

‘완전한 ON과 완벽한 OFF를 실현하자’는 슬로건의 동구 워케이션센터는 일상에 지친 사용자에게 새로운 환경을 제공하고,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이 목표로 조성됐다.

지난 2023년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5000만원 등 총 9억5000만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센터에는 1인 테이블 6개, 좌식형 6개, 대·중 회의실, 프라이빗 부스 2개, 탕비실 등을 갖췄다.

센터는 오는 20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전화(252·5200)나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센터 이용 시 타니베이호텔, 호텔현대 바이라한 울산 등 숙박과 요트탈래 등 해양 레저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뤄라 온앤오프 매니저는 “내년에는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는 무인 시스템 구축이 목표”라며 “탁 트인 일산해수욕장의 파노라마 바다뷰가 펼쳐진 온앤오프에서 일과 휴식 그 이상의 완전한 몰입을 경험해 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워케이션’(Work+Vacation)은 일과 휴식의 합성어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 집에서 근무하던 근로자들이 주변 환경 변화를 원하면서 다른 지역이나 휴양지 등을 찾으면서 확산됐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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