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화강마두희축제 방문객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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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태화강마두희축제 방문객 40% 증가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6.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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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렸다. 지난 15일 울산 중구 시계탑사거리에서 큰줄당기기가 펼쳐지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지역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의 방문객이 전년 대비 약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태화강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 및 확대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추진한 것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총 30만5901명의 방문객이 태화강마두희축제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22만241명)보다 약 38.9% 늘어난 수치다.

중구는 태화강마두희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태화강 연계 프로그램 발굴 및 확대 △하드웨어 강화 △거리 퍼레이드 강화 △다양한 부대행사 추진 △주민 참여 프로그램 강화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위한 축제 가맹점 발굴 및 운영 △열린·친환경 축제 구현 등을 꼽았다.

중구는 태화강마두희축제 개막식 때 선보인 불꽃놀이 시간을 연장하고 플라잉 보드 퍼포먼스를 강화했으며 태화강 서바이벌 수상 달리기, 수상줄 당기기, 태화강 하늘로 등 다양한 태화강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 및 확대했다.

실제 많은 시민들이 태화강 서바이벌 수상 달리기와 수상줄 당기기를 태화강마두희축제에서 가장 재밌었던 행사 중 하나로 꼽았다.

또 중구는 무대 규모를 확대하고 대형 스크린을 추가로 설치해 태화강 체육공원 어디서든 무대를 볼 수 있게 했다. 거리 퍼레이드, 개막 주제공연, 시민 퍼레이드는 신나는 음악과 따라하기 쉬운 안무로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마두희 국제심포지엄, 프리마켓, 버스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는 가족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었다. 지난해보다 약 3배 많은 시민들이 몰린 치맥 페스티벌 등에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것도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더운 날씨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성남동과 태화강 일원이 하나로 이어지지 못해 아쉽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음식값이 비싸고 다른 전국 축제들과의 차별성이 부족한 점 등은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꼽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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