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상식에는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 이순희 울산보훈지청장, 김불식 울산시보훈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지역 보훈단체장, 보훈 가족 등이 참석했다.
올해 울산보훈대상 수상자로 △장한용사 부문에 김순복(77)씨 △장한유족 부문에 장명련(74)씨 △장한미망인 부문에 최선출(93)씨 △장한아내 부문에 정숙자(56)씨가 각각 선정됐다. △특별보훈 부문에는 조기오(75)·추양엽(94)·유선종(78)·천수희(75)씨 등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상금 250만원과 상패, 상품 등을 받았다.
엄주호 대표이사는 “우리가 향유하는 모든 삶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보훈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참전용사 등 보훈 가족들의 뜨거운 나라 사랑과 희생 정신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엄 대표이사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들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찾아 그에 걸맞게 보답하고 예우하는 일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될 과제”라며 “경상일보도 울산시, 보훈지청과 함께 지역 내 보훈 문화가 더욱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살아오셨고, 지금까지도 호국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지역 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계시는 수상자와 더불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지역 유공자를 예우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울산시도 시민의 큰 뜻을 받들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과 보훈 가족을 예우하고, 존중하며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보와 울산보훈지청은 울산시와 S-OIL 등의 후원으로 올해로 26년째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나라와 지역 사회 발전에 헌신한 사람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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