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화관광재단 ‘2024 예술창작활동 지원’ 선정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 김 작가는 ‘내면의 울림에 집중한 자아성찰’을 주제로 한 흑백 및 여러 색깔을 활용한 유화작품을 선보인다. 신작 10점을 포함해 총 15점을 전시한다.
김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문어다리에는 항상 자물쇠와 열쇠가 걸려있다.
김 작가는 “그림에 등장하는 자물쇠는 문제점을, 열쇠는 해결하는 것을 상징한다. 이는 내면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결국 본인한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인전에서 주목할 작품은 소녀가 잠든 사이 여러가지 표정의 캐릭터들이 노는 장면을 묘사한 ‘당신이 잠든 사이’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뒤돌아 보면 다 잘된 일이다’라는 말이 있다. 과거에 지나온 일들은 대부분 현재를 살아가는데 크고 작은 영향을 주며 지난날의 추억들은 어느새 거름이 돼 저마다 꽃을 피우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보연 작가는 개인전 14회, 단체전 300여회 등에 참가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2년 울산문화재단 청년예술인 지원작가에 이어 지난해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문의 903·0100.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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