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성장의 밑거름…김보연 14번째 개인전
상태바
과거는 성장의 밑거름…김보연 14번째 개인전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6.2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보연 작가의 ‘당신이 잠든 사이’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보연 작가의 14번째 개인전 ‘쓸모 있는 이야기’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남구 옥동 갤러리한빛에서 열린다.

울산문화관광재단 ‘2024 예술창작활동 지원’ 선정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 김 작가는 ‘내면의 울림에 집중한 자아성찰’을 주제로 한 흑백 및 여러 색깔을 활용한 유화작품을 선보인다. 신작 10점을 포함해 총 15점을 전시한다.

김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문어다리에는 항상 자물쇠와 열쇠가 걸려있다.

김 작가는 “그림에 등장하는 자물쇠는 문제점을, 열쇠는 해결하는 것을 상징한다. 이는 내면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결국 본인한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인전에서 주목할 작품은 소녀가 잠든 사이 여러가지 표정의 캐릭터들이 노는 장면을 묘사한 ‘당신이 잠든 사이’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뒤돌아 보면 다 잘된 일이다’라는 말이 있다. 과거에 지나온 일들은 대부분 현재를 살아가는데 크고 작은 영향을 주며 지난날의 추억들은 어느새 거름이 돼 저마다 꽃을 피우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보연 작가는 개인전 14회, 단체전 300여회 등에 참가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2년 울산문화재단 청년예술인 지원작가에 이어 지난해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문의 903·0100.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