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AI기술 탑재한 원해경비함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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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AI기술 탑재한 원해경비함 첫 공개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6.2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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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은 오는 2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미래형 해경 경비함 기술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해경 함형 현대화를 이끌고 있는 HD현대중공업이 AI 기술을 접목한 최신예 원해경비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2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미래형 해경 경비함 기술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 국제해양·안전대전은 해양경찰청 주최 국내 유일의 해양 특화 전시로, 해양·안전·항공·항만·물류·레저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산업 간 시너지와 함정 선진화·기술 역량을 소개하는 자리다.

HD현대중공업은 전시 기간 HJ중공업·강남조선과 함께 108㎥ 규모의 공동 부스를 마련해 오는 2026년 해경에 인도 예정인 3000t급 원해경비함과 필리핀 해군에 수출을 앞둔 있는 2400t급 원해경비함 모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최신예 원해경비함은 스텔스 선형이 적용됐고, 10t급 헬기·드론 운용 기반 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다목적 멀티 미션 플랫폼을 적용해 영해 감시, 수색·구조, 재난 구호 등 다양한 임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했고, 항해 거리와 내구성을 높였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장비 도입 상담반을 꾸려 해경 담당자와 1대1 구매 상담을 했다. 또 20일 열리는 해경 차세대 함정 발전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해경 함정 항해장치’(파노라마 뷰 시스템) 주제 발표도 진행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해경의 주력인 3000t급 경비함 ‘태평양 1호’를 비롯해 최대 경비함인 ‘이청호함’을 건조하는 등 해경 현대화와 발걸음을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과 미래 작전 환경을 접목한 다양한 함형을 개발해 해경의 발전과 함정 수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이지스구축함인 광개토-III Batch-Ⅱ 1번함(정조대왕함), 울산급 Batch-Ⅲ 1번함(충남함) 등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전력을 연구개발하고 건조한 데 이어 차세대 한국형이지스 구축함(KDDX)의 기본설계를 완료하는 등 전투함 명가로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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