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제 28일 개막, 울산 푸른가시의 ‘96m’ 본선무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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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연극제 28일 개막, 울산 푸른가시의 ‘96m’ 본선무대 연다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6.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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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푸른가시의 ‘96m’ 중 한 장면.
우리나라 연극인들의 대축제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오는 28일 개막, 내달 23일까지 경기 용인시에서 개최된다.

1983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연극제는 국내 연극인들에게 가장 권위 있는 축제로 전국 16개 시·도 예선에서 대상을 받은 지역의 대표팀들이 모여 열띤 경연을 치르는 대회다.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주제로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와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위원장 한원식 경기도지회장)가 주관하는 올해 연극제는 원로배우 이순재씨가 명예대회장으로, 배우 정혜선·백일섭·서인석·박영규·이재용·박해미·이태원씨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개막식은 2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경연 일정은 우선 1주차인 6월29일부터 7월6일까지 울산, 부산, 제주, 인천, 서울, 경남, 경기 그리고 대구 순서로 진행된다. 울산 대표 극단인 푸른가시(대표 전우수)의 ‘96m’가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푸른가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한민국 연극제에 참가해 울산 극단의 실력을 뽐낸다.

7월7일부터 13일까지 2주차에는 전남, 경북, 충남, 광주, 충북, 전북, 대전의 경연이 진행된다. 2주차 첫 공연은 △극단 백운무대의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전남)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산 밖에 다시 산’(경북) △극단 청양의 ‘비밀의 문을 열다’(충남) △연극문화공동체 DIC의 ‘하녀들’(광주) △극단 청사의 ‘그때, 그들, 그 집’(충북) △극단 하늘의 ‘덕이’(전북) △국제연극연구소 H.U.E의 ‘도장 찍으세요’(대전)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7월14일에는 △강원 극단 도모의 ‘인과 연’ 공연을 끝으로 연극제 본선 경연의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함께 치러져 예선에서 4대 1의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오른 12개 대학팀이 공연을 펼친다.

한 달여 동안의 연극제 결과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되는 폐막식은 7월23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다.

공연 정보와 예매 등 자세한 사항은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사무국(031·323·6654)로 문의하면 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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