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사위원들은 우 시인의 작품에 대해 “시의 의미를 적당히 숨기고 적당히 드러내는 기법을 채택했다”며 “‘물금역’은 감동과 동심이 녹아 흐르는 이야기 시로 감동과 긴 여운이 감도는 작품이다”라고 평했다.
우 시인은 “40여년 직장에서 일에만 매몰되어 있던 저를 밖으로 불러낸 게 시였고, 나를 지탱해 준 버팀목이었다”며 “삶의 씨줄과 날줄 속 네모에 가두지 않으려고 나는 마치 벌새처럼 쉴 새 없이 촘촘한 일상을 들락거렸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우 시인은 40여년간 울산시교육청에서 공직 생활을 했다. 현재는 성인문해교육 강사, 울산도서관 자원봉사자 등의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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