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5급 이상 정기인사, 업무 연속성 고려 ‘조직 안정’에 방점
상태바
울산시 5급 이상 정기인사, 업무 연속성 고려 ‘조직 안정’에 방점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6.2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안승대(가운데)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4년 울산시 하반기 5급 이상 정기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민선 8기 울산시의 후반기를 책임질 2024 하반기 5급 이상 정기 인사는 앞서 2년간의 파종에 결실을 거둬야 하는 시기인 만큼 업무 연속성을 고려한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유능한 인재를 적극 중용해 조직 역동성을 제고했고, 조직 쇄신과 정책 혁신을 위한 인적 교류 확대가 눈에 띈다는 평가도 나온다.

24일 시는 5급 이상 정기 인사를 통해 민선 8기 후반기의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는 시정 운영을 위해 국장급 인사는 퇴직에 따른 공석만 승진자를 배치했다.

행정국장 퇴직 공석에는 젊은 5급 공채 출신인 김창현 예산담당관을 3급으로 승진 임용했다. 김 신임 행정국장은 역대 최대 교부세 확보 등 예산 5조원 시대를 본격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기존 행정직이 배치됐던 종합건설본부장에는 건축분야 전문가인 이재곤 건축정책과장을 승진 임용했다. 이 신임 본부장은 도시·주거환경정비와 청년희망주택 건립을 원활히 추진했다.

시는 이번 인사에서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여성’ 발탁 승진 등으로 유리천장 타파·능력 발휘 기회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민 행정 만족도 제고를 위해 시민 생활밀착형 정책 사업 추진 부서로 시민생활정책추진단을 신설하고, 김정옥 정원운영팀장을 단장으로 승진 임용했다.

아울러 현장 전문가 우대와 소수 직렬 배려로 조직 내 전문성과 다양성을 강화했다. 30여년간 상수도 분야에서 근무하며, 정수공정 전문가로 발명특허등록, 대한민국 공무원상 등을 수상한 엄점용 주무관을 천상정수사업소 정수팀장으로 배치했고, 농축산 분야 전문가인 농업 직렬 주을식 농정팀장을 농축산과장으로 승진 임용했다.

또 인적 교류 확대로 울산발 정책의 연속성, 조직 쇄신과 정책 혁신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했다. 특히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한 부울경 경제동맹 간 첫 인사 교류 시행으로 소통과 협업을 강화했다. 4조원대 국비 확보를 위해 신설한 국가예산담당관은 기획재정부와 인사 교류를 통해 배치할 예정이다.

울산시 현안 사업인 각종 특구, 광역교통 개선, 풍력발전 추진 국가하천 관련 사업 인허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행 중인 중앙 부처와의 인적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승진은 업무 능력과 실적이 뛰어난 전문 인력의 발탁 및 소수 직렬 배려로 조직 경쟁력 강화와 균형 인사를 도모하고자 했다. 전보의 경우 주요 시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조직 활력 제고를 위해 적재적소에 최적임자를 배치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산업수도의 강점을 굳건히 하면서 문화·관광·체육 산업을 키워 ‘더 큰 울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