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중구와 LH 부산울산본부는 중구청에서 ‘무주택 국가보훈대상자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최희숙 LH 부산울산본부장, 공영규 LH 부산울산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전윤희 LH 울산권주거복지지사장, 오진숙 LH 부산울산본부 임대공급운영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지난 5월 LH가 중구 반구동에 임대주택을 준공한 뒤 중구를 통해 우선 순위 입주 대상자를 선정,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중구는 협약 대상지가 주택가 내에 위치해 있고, 호국보훈의 달을 앞둔 상황을 고려해 ‘무주택 국가보훈대상자’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앞서 무주택자에 해당되지만 연금 수령 등으로 기초수급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아 공공실버주택에 입주가 어려웠던 국가보훈대상자와 보훈지청-LH 공공임대 사업으로 진행되는 임대주택 입주 신청 대기자가 88명이라는 점 등을 고려했다.
사업 규모는 지상 9층, 1개동, 22가구 규모다. 전용 면적은 70.59㎡~79.63㎡다.
협약에 따라 중구는 지역 보훈단체 의견을 수렴해 입주자 선정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입주 신청자 가운데 우선 순위에 따라 입주자를 선발한다.
LH 부산울산본부는 이날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8000만원 상당의 침수 방지 물품을 전달했다. 전달 물품은 모래주머니 5000개와 공용 마대 1만개, 워터댐 560개, 이동식 차수판 50개, 수중펌프 12개 등이다. LH 부산울산본부는 또 긴급 사태 발생 시 응급 복구 활동에 필요한 살수차와 건설장비, 인력 등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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