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는 지난 2009년 설립된 뉴욕 기반의 건축·디자인 커뮤니티 플랫폼 ‘아키타이저(Architizer)’에서 주최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건축상이다.
올해는 엔리케 노르텐(Enrique Norten/레오나르도 다빈치 세계예술상, 미스 반 데어 로에 상), 카를로 라티(Carlo Ratti/이탈리아 건축가) 등 유명 전문가들이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출품한 작품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울주군 왕방요는 조선시대부터 명맥을 이어오던 ‘자기소’가 있던 장소에 건립됐다. 현재 7명의 도예가들이 창작 활동을 펼치는 삼동면 왕방마을에서 도자기 전시공간 및 카페로 운영 중이다. 외부 공간에 도자기를 전시하고 실내에서 대중과 소통하며 차를 마시는 작은 전시관으로 울주군의 아름다운 자연에 전시된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다.
울주군 범서읍 (주)온건축사사무소 정웅식 대표 건축가의 작품이며, 도예가로 활동 중인 건축주의 ‘도자기는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철학을 작품에 풀어냈다.
정웅식 건축가는 지난 2022년에도 울주군 단독주택 ‘닫힌집·열린집’ 작품으로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 본상에 올라 특별상을 수상했다. 정혜윤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