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기념식은 6·25 참전 용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땅, 이 바다, 이 하늘을 위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특히 행사에서는 국방부 유해 발굴 사업으로 74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울산 중구 출신 고(故) 차말줄 일병을 소개하고, 아들 차성일씨가 작성한 아버지께 바치는 전 상서를 낭독했다.
차 일병은 1917년 3월 중구 남외동에서 3남 1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나 33세라는 늦은 나이에 자원입대했다. 그는 국군 제5사단 소속으로 1951년 2월5일부터 12일까지 벌어진 ‘횡성 포동리 부근 전투’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6·25 참전 유공자 김한경 외 6명에게 호국보훈 시정 발전 유공으로 울산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울산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관내 국가보훈 대상자와 유족 9939명에게 1인당 5만원의 위문금을 지급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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