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 코로나 확산 우려 속 첫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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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코로나 확산 우려 속 첫 파업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0.03.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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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안 회사측이 제시해야”

700여명 비옷 입고 결의대회
▲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0일 본사 노조사무실 앞에서 올해 첫 파업과 함께 결의대회를 가졌다. 집회 참가 조합원들이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마스크를 쓰고 비옷을 입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속에서도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올해 첫 파업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2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울산 본사 내 노조사무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조합원 700명 가량(노조 추산)이 참가한 이날 결의대회에선 신종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조합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비옷을 입었다. 또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앉아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결의대회도 평소보다 짧은 30분가량 진행했다.

조경근 노조 지부장은 “작년 초 어렵게 잠정 합의를 했는데 (회사가) 뒤로는 대우조선인수와 법인분할을 준비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노동자들의 불신과 분노를 만들었으니 해결방안도 회사 측이 제시해야 한다”며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강고한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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