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울부심’ 프로젝트, 자긍심·행복도 높이는 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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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부심’ 프로젝트, 자긍심·행복도 높이는 전기 되길
  • 경상일보
  • 승인 2024.07.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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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만족도를 높이고 행복을 더하는 ‘울부심(울산자부심) 생활+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산업’과 ‘문화’라는 양대 축에 ‘시민생활’ 축을 더해 울산의 모든 구성원이 ‘울산 사람’으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게 하겠다는 시민행복 제고 프로젝트다.

이는 민선 8기 김두겸 호가 취임 이후 2년간 이룬 기적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울산에 사는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기필코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울산 사람들이 ‘울부심’을 가지려면 경제적 안정되고, 교통·교육·의료·문화 등의 주거·생활 환경 개선, 복지 제도 구축, 안전한 도시 시스템,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에 사는 것이 시민 자부심 되는 ‘새롭고 위대한 울산’ 실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울부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산업수도 울산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꿈의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울산시는 울산 사람들의 자부심을 더하는 ‘울부심 생활+사업’을 민선 8기 후반기 역점 시책으로 정하고 ‘생활안정+’ 등 3대 분야 1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발표했다. 김 시장은 “시민 생활과 연계된 울부심 생활+ 프로젝트는 울산 사람들에게 생활의 만족도와 행복을 더해 울산 사람의 자부심을 높이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생활안정+ 분야는 쉼터형 지능형 버스 정류장 확대 등을, 생활복지+ 분야는 교통약자 배려를 위해 초등학생 어린이와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초등학생 연령대 아동 1명당 연간 10만원의 울산 아이문화 이용권 카드 지급 등을 추진한다.

또 시민 생활에 문화를 더하는 생활 문화+ 분야는 탄소중립과학관 연계 어린이 복합 교육 놀이공간 마련, 울산대공원 어린이 교통공원의 오감만족 사계절 소풍 공간 조성, 태화강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벨로택시 운영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울산시민의 종합적인 삶의 질 만족도(행복도)는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지역 청년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7대 특광역시 중 6위에 머물렀다. 따라서 이번 ‘울부심’ 사업이 산업과 문화, 시민 생활이 조화로운 건강하고 활력있는 도시가 되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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