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가동중단 시간 단축시켜 효율적 환경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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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가동중단 시간 단축시켜 효율적 환경 구축”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03.24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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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선도할 울산 ICT 융합 강소기업 키우자
(3) 에너지 관리통합 솔루션 전문업체 (주)젬스
▲ 이동서 (주)젬스 대표가 모터 상태를 예측진단하는 모터진단 보호계전기 등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모터설비 사고 예방 모터진단보호시스템 갖춘 안전진단 기업
분석·진단·최적화·성과수립까지 한꺼번에 가능한 제품 개발
계측기능 통한 모터의 전압 등 전기적 특성 분석 기능도 내장


(주)젬스(대표이사 이동서)는 공장에서 가동되는 주요 모터설비에 대한 상태를 사전에 예측진단한 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내용을 사용자에게 알려줌으로 모터설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모터진단보호시스템을 갖춘 안전진단 전문기업이다. 젬스는 모터 상태를 예측진단하는 모터진단 보호계전기를 갖추고 있다. 핵심기술은 전기의 흐름을 눈으로 보고 빅데이터를 통해 숨어있는 손실을 찾는 시스템이다.


◇빅데이터로 새어나가는 전기잡아… 에너지 효율 ↑·탄소배출↓

공장이나 빌딩 전력사용을 세부단위로 측정해 에너지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에너지 절감계획까지 수립해 절약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다시 말해 기계 모터의 상태를 미리 예측해 에너지를 줄여주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는 계측인프라 구축을 가시화하면서 분석 및 진단, 최적화는 물론 성과수립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모터의 사고예지를 6개월 전에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3가지 항목에 대한 전기적 혹은 기계적 결함을 동시에 확인할 수도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모터 설비의 전압·전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모터와 주변 기기의 과부하와 결함 요소를 사전에 예측하고 진단한다.

지난 2017년에는 회전기 오작동으로 인한 화재 등 안전사고와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모터진단·계측 통합관리 솔루션인 젬스 5000을 출시하기도 했다. 고장 패턴에 대한 1300만개의 모터상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해 정확도를 높인게 특징이다. 또한 실제 모터의 상태 변화를 복제된 단말기와 비교해 예측진단하고 정상·주의·위험 등 3단계의 기준도 제시한다. 특히 진단 기능외에도 계측기능을 통해 모터의 유효전력, 무효전력, 전압, 전류 전압·전류 불평형율, 주파수 등 전기적 특성분석 기능도 내장하고 있다. 최근 안전에 기반한 모터설비 예측진단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울산지역 석유화학업체인 한주, S-OIL 등에 관련 기술을 적용해 가동 중이다. 한국솔베이, SK에어가스, G-HUB 등은 테스트가 완료되어 적용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온산가압 펌프장에도 설치가 완료돼 학남정밀화학단지를 대상으로 시운전도 진행하고 있다.

젬스 측은 “35년간 다양한 현장에서 수집한 설비 결함 및 고장 진단 빅데이터를 보유해 설비의 결함을 자동으로 진단해주는 스마트 팩토리 예지보전 솔루션 업체 퓨처메인과 협업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설비 가동중단 시간을 단축시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너지 절감 혁신기업인 젬스는 매출 15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동서 젬스 대표는 ”그동안 울산 석유화학단지 관련사들을 대상으로 50여회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면서 “공장에서 가동중인 모터설비 상태를 사전에 예측 진단함으로 사고예방은 물론 생산성향상, 유지보수비용 절감, 에너지 사용 효율화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등 실질적인 혜택을 석유화학단지 내 기업체들에 널리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력 향상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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