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의료재단 반구동 길메리요양병원 '햇살데이' 진행
상태바
우아의료재단 반구동 길메리요양병원 '햇살데이' 진행
  • 임규동 기자
  • 승인 2020.03.30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원 환우들 병원 내 공원에서 햇볕 쬐기
 

의료법인 우아의료재단(이사장 김양희) 반구동 길메리요양병원(병원장 송의수)은 30일 입원 환우들을 대상을 원내 공원에서 햇볕을 쬐는 '햇살데이'를 진행했다.

‘햇살데이’는 추운 겨울 내내 외부 활동이 제한되어 실내에서만 지낸 어르신들을 위해 햇볕을 쬐면서 비타민D를 보충하여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병원관계자가 밝혔다.

한 환자 보호자는 "코로나 19사태가 무심하리 만큼 벚꽃이 만개했고 향긋한 봄향기가 가득한 원내 공원에서 침상에 누운 채로 또는 휠체어를 타고 간호사, 사회복지사, 간병인의 도움을 받으면서 벚꽃과 봄을 즐기는 뜻깊은 행사를 기획한 병원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만개한 벚꽃 숲 속에서 햇볕 쬐기를 통해 코로나 19 사태로 가족들의 면회도 못하고 우울해 하던 어머니가 너무 기뻐했다"라고 말했다.

김석주 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특히 60세 이상에서 비타민D 부족은 혈압이나 혈당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골다공증 및 근력 약화로 인한 근육통 등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주기적으로 햇볕을 쬐게 하면 뇌와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우울증과 인지기능을 향상시킨다”고 강조 했다.

 

 

송의수 병원장(외과전문의)은 “햇볕을 쬐게 하면 체온상승의 효과가 발생하여 온열치료의 효과도 볼 수 있으므로 도심 속에 병원 공원에서 주기적으로 ‘햇살데이’를 할 수 있는 것이 반구동 길메리요양병원의 큰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김양희 이사장은 “우리 병원만 가진 강점을 잘 살려 코로나19로 면회가 제한되어 심신이 약해지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진과 전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햇살데이’를 진행하니, 입원환우들이 활기를 되찾으신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