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강원 꺾고 K리그 선두 탈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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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강원 꺾고 K리그 선두 탈환 도전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9.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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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4 K리그1 29라운드 홈 경기가 끝난 뒤 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1위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울산은 15승 6무 8패(승점 51)로 2위다. 강원과 승점이 동률이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5골 뒤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울산은 48골, 강원은 53골을 각각 넣었다.

울산은 이번 경기를 승리해야 리그 선두에 오를 수 있다. 패배할 경우 다시 지난한 추격전에 들어가야 한다.

다행히 김판곤 감독 체제에서 울산은 성공적인 한 달을 보냈다.

지난달 10일 대구FC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두며 데뷔전 승리를 챙긴 김 감독은 31일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5대4 승리까지 총 6경기(K리그1 4경기, 코리아컵 4강 2경기)를 치렀다.

그 결과 4승 1무 1패로 호성적을 따냈다. 4년 만에 코리아컵 결승 진출도 성공했다.

두 대회를 병행하면서도 김 감독 특유의 지배하고 주도하는 축구가 서서히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울산은 이제 리그 선두 탈환을 노린다.

울산은 9월 A매치 기간 동안 K리그 팀들 중 가장 많은 다섯 명(조현우, 김영권, 이명재, 정우영, 주민규)이 차출됐다. 이 때문에 대표팀 선수들을 제외한 남아 있는 선수들을 위주로 강원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경기는 ‘야고 더비’로 기대를 모은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울산에 합류한 야고는 전반기까지 강원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적 후 별 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던 야고는 지난달 21일 광주FC와 코리아컵 4강 1차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어 광주와 K리그1 28라운드, 포항과 29라운드에서 잇따라 골망을 흔들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이제 야고는 친정 팀인 강원에 비수를 꽂을 준비를 마쳤다.

또 울산은 조지아 특급 아라비제의 발 끝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수원FC와 K리그1 27라운드, 21일 광주와 코리아컵 4강 1차전에서 잇따라 교체 출전하며 예열을 마친 아라비제는 31일 포항전에서 멀티골 활약을 선보였다.

한편 울산은 역대 전적에서 강원에 27승 5무 4패로 크게 앞서 있다. 지난 시즌 2승 1패, 이번 시즌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울산은 강원을 잡고 오는 18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까지 흐름을 잇겠다는 각오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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