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폭염에 金값된 채소류, 울산 유통업계 할인행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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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폭염에 金값된 채소류, 울산 유통업계 할인행사 돌입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4.10.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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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극심한 폭염으로 매한 작황 부진에 채소류 가격이 치솟으면서 울산지역 유통업계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물유통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울산지역 배추(한 포기) 평균 소매가는 8957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7316원)보다 22.4% 올랐다. 같은 기간 시금치도 100g 기준 2078원으로 1년전(1663원)보다 24.9% 상승했다.

이에 울산지역 대형마트들은 산지와의 선 계약·거래를 통해 값이 크게 오른 채소를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이마트는 단독 사전 물량 계약을 통해 확보한 시금치(200g)를 10월 한 달 동안 지난해 평균 소매가격 대비 21% 저렴한 29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가을 김장 수요에 맞춰 오는 16일까지 절임 배추와 김장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해남 절임 배추(20㎏)는 정상가 4만4900원에서 행사카드 결제 시 5000원 할인한다.

메가마트는 오는 15일까지 꼭지를 제거한 햇 마른 고추 4근(2.4㎏)를 울산 지역 평균 소매가(7만400원) 대비 2%가량 저렴한 6만9000원에 판매한다.

마트 관계자는 “채소 가격이 오르더라도 대형 마트는 빠르게 산지와 계약을 맺고 대량 매입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식자재를 판매할 수 있다”면서 “10월 하순 이후 김장철이 오기 전 산지 물량 확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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