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수에즈 운하 상반기 건화물선 운임지수 15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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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수에즈 운하 상반기 건화물선 운임지수 158% 급등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4.10.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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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마 운하를 건너기 위해 대기 중인 화물선들의 모습. AFP=연합뉴스
파나마와 수에즈 운하 등 양대 운하의 통항 제한과 중국의 저품위 철광석 수요 증가 등으로 2024년 상반기 건화물선의 종합 운임지수가 전년대비 158% 상승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024년 하반기 건화물선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의 발틱 건화물선 운임지수(BDI·Baltic Drybulk Index)는 평균 1848p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수준에 달한다.

이는 파나마 운하 통항량이 회복세에 들어간 것에도 불구하고 양대 운하의 통항 제한 여파의 지속과 중국의 저품위 철광석 수요 증가에 따라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인도네시아산 석탄 수입 수요가 증가하며 건화물 운임 시황 강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하반기도 운하 통항 제한 여파가 지속되며 운임 강세가 예상되나 내년에는 운하 통항 정상화, 중국 부동산·제조업 경기 저성장 기조 및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철강 수요 약화 등으로 벌크선 운임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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