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차량 고장 실시간 예측·관리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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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차량 고장 실시간 예측·관리기술 개발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10.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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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는 UNIST·서울대·건국대·성균관대·인하대·한국기술교육대·한양대·GIST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차량 고장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고장 예측·관리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실을 설립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UNIST 등 8개 대학과 차량 고장 예측·관리 기술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UNIST·서울대·건국대·성균관대·인하대·한국기술교육대·한양대·GIST 등과 함께 협약식을 갖고, 차량 고장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고장 예측·관리(PHM)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실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장 예측·관리 기술은 자율주행·전동화 시대에 차량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차량 시스템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잠재적 고장을 사전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과 참여 대학은 연구실을 기반으로 오는 2027년까지 고장 예측·관리 기술과 관련 플랫폼, 차량에 탑재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연구한다. 차량 시스템별 감지·데이터 전략을 수립하고 알고리즘·프로세서의 효율화, 고장 예측·관리 플랫폼·인프라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공동연구실은 차량 시스템의 고장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기 위한 센서 데이터 수집과 예측 알고리즘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장 예측·관리 플랫폼을 차량 내 임베디드 시스템 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해 예측의 정확성을 높인다.

연구실을 총괄하는 현대차·기아는 대학들과의 유기적으로 협력해 고장 예측·관리 기술을 검증하고, 양산 차량 적용을 목표로 연구에 참여한다.

현대엔지비는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최신 연구 트렌드를 파악하고, 참여 기관에 연구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은 “국내 대학들과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할 수 있게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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