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복싱 오연지 12연패 등 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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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복싱 오연지 12연패 등 막판 총력전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10.17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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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여자 일반부 라이트급 금메달을 차지한 오연지(울산시체육회)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여자 일반부 접영 1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현(울산시체육회)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남 일원에서 진행 중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울산시 선수단이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6일에만 총 11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막판까지 선전했다.

시 선수단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금메달 53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9개를 수확해 이번 대회 129개의 메달을 기록 중이다.

이날 첫 금메달은 양궁에서 나왔다. 진주 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양궁 일반부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에서 양재원(울산남구청), 소채원(현대모비스)으로 구성된 울산 선발은 156점을 쏘며 인천(155점)과 전북(152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양재원과 소채원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어 역도가 금메달 행렬에 가세했다. 한주희(울산스포츠과학고 2)는 고성 역도경기장에서 실시된 역도 용상에서 102㎏, 합계에서 183㎏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한주희는 인상에서도 81㎏을 들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복싱에서는 4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한국 여자 복싱 간판 오연지(울산시체육회)는 김해 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 일반부 복싱 라이트급 결승에서 충북 진혜정(충주시청)을 5대0으로 물리치고 전국체전 1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남자 일반부 플라이급 이희섭(울산시체육회)은 결승에서 부산 윤주성(국군체육부대)을 5대0으로 꺾었고, 남자 미들급 김진재(울산시체육회)도 충북 심현용(보령시청)의 기권으로 우승했다. 남자 18세 이하부 핀급 최준수(울산스포츠과학고 1)는 경남 김수현(경남체고 1)에게 4대1로 승리했다.

씨름에서도 2개의 금메달을 보탰다.

울산 씨름 간판 노범수(울주군청해뜨미씨름단)는 남자 일반부 청장급 결승에서 전남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을 2대1로, 역사급 김무호(울주군청해뜨미씨름단)는 경기 박민교(용인시청)를 2대1로 제압하고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창원 경륜경기장에서 열린 자전거 남자 18세 이하부에 출전한 박서준(동천고 2)은 스크래치, 템포레이스, 제외경기, 포인트 등 4가지 경기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리는 옴니엄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수영 안세현(울산시체육회)도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접영 1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현도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복싱 김지웅·김형승(이상 울산시체육회), 전지환(울산스포츠과학고 2), 수영 김찬영·백수연(이상 울산시체육회), 정소은(울산시체육회), 씨름 정종진(울주군청해뜨미씨름단)은 각각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스쿼시를 비롯해 테니스, 축구 등 단체전에서도 시 선수단은 은메달을 추가했다.

복싱 태민재(한국체대 3), 조다엘(국군체육부대), 윤주호(울산복싱협회), 씨름 이광석(울주군청해뜨미씨름단)과 펜싱 단체전에 나선 울산시청팀은 동메달을 가져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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