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2일 SK에너지 64BL RFCC공정에서 SK엔무브에서 주관하는 SK 계열사(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텀) 합동 화학사고 비상 대응 훈련의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컨설팅은 민·관의 화학사고 대응 협력체계를 정비·구축하고자 지난 3월 협약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화학 사고 민·관 공동 대응 협의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울산에서는 석유화학 산업단지에 위치한 6개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사업장이 참여한다.
6개 사업장 중 SK picglobal(6월), 애경케미칼 울산공장(7월), 엘에스엠앤엠(9월), SK엔무브(22일)가 차례로 진행됐고 풍산 울산사업장과 KCC 울산공장 컨설팅이 10월~11월 중 예정돼있다.
컨설팅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화학물질 및 화재, 작업자 중독 사고대응을 주 내용으로 환경, 소방, 산업안전, 가스, 의료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사고 시나리오 검토부터 대응, 수습 방법까지 종합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화학사고 대비·대응역량을 제고하고 초기대응 미흡으로 인한 사고확대 방지를 도모한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화학사고가 대형 재난으로 확대되지 않기 위해서는 사업장의 초동 조치가 중요하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화학사고 비상대응계획의 미비점을 보완·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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