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신흥시장 수출허브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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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신흥시장 수출허브 육성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10.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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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22일 인도 뭄바이 인도증권거래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을 열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인도법인 상장을 발판으로 현지 미래 첨단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한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인도증권거래소(NSE)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을 열었다.

상장 기념식은 주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인도의 전통 방식인 촛불 점화로 시작했고,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증시 상장을 알리는 의미로 직접 타종했다.

현대차 인도법인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인 주당 1960루피(한화 약 3만2000원)에 책정됐고, 주식 배정 청약 마감 결과 공모 주식 수의 2.39배의 청약이 몰렸다. 공모가 기준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공모 금액은 약 4조5000억원 규모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상장은 외국계 완성차 기업으로서는 인도 증시 사상 두번째이고, 현대차 해외 자회사의 첫 상장이다. 현대차는 중동·아프리카·남아시아·동남아시아·중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 권역을 전략적 수출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IPO 이후 인도법인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신제품, 미래 첨단 기술 및 R&D 역량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인도기술연구소와 경기 화성의 남양기술연구소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혁신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모델의 현지 출시와 함께 배터리 시스템·셀·구동계 등 전기차 공급망을 현지화하고, 인도 전역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도 투자한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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