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과 울산항만공사(UPA)는 2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조선·해운·항만 디지털전환 국제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호동 울산시 경제산업실장, 장병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김재균 울산항만공사장, 대중형 조선소·해운사·항만·학계·연구소와 유관 기관 등 4개국 15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스마트·자율운항 선박, 해운, 항만 분야 최신 기술과 디지털 전환 등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본격적인 콘퍼런스에서는 기조연설로 이희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PD가 ‘K-조선 초격차 비전(VISION) 2040’을, 박한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이 ‘2050 해운물류항만 넷제로(NetZero)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해 조선·해운·항만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기술 확보 필요의 당위성을 알렸다.
기조연설에 이어 △지속 가능한 미래 ‘탄소중립’ △차세대 혁신 기술 ‘X+AI’ 인공지능 활용 △해양 안전과 보안 등 3개 세션별 전문가가 나서 발표했다. 콘퍼런스에는 국내 전문가뿐만 아니라 독일·벨기에·이탈리아·그리스 등 해외 전문가도 참여했다.
조선·해운·항만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좌담회에서는 스마트 및 자율운항 선박, 해운, 항만 분야 최신 기술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또 조선·해운·모빌리티, 항만, 보안 등 3개 분야별 25개 기업의 제품 전시회도 마련됐다.
장병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조선·해운·항만 산업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미래를 위한 협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조선해양산업 철의장 제조공정 디지털 전환을 위해 2027년까지 190억원을 투자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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