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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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 체결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10.3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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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과 태양광 자가발전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천과 재생에너지 100% 전환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최근 현대건설·SK E&S·GS E&R·엔라이튼과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PPA)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PPA는 사용자가 계약을 통해 일정 기간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조달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는 이번 PPA를 통해 향후 20년간 현대건설·SK E&S·GS E&R·엔라이튼으로부터 국내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연간 610GWh를 공급받는다.

이는 84kWh의 배터리가 장착된 아이오닉 5를 700만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으로 장기간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해 약 56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대차는 이번 PPA 외에도 거점별 친환경 에너지 공급 환경을 고려해 국내외 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사용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에서는 올해 전국 사업장에 총 2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한 데 이어 내년 울산 EV 전용공장에 11㎿ 규모 태양광 패널을 추가로 설치한다.

해외 사업장에서는 앞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한 체코와 인도네시아 공장에 이어 PPA와 재생에너지 지분 투자 등을 통해 내년에는 미국과 인도, 튀르키예 사업장에도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PPA뿐만 아니라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확충 등을 통해 2045년에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며 “친환경 전력으로 생산한 차량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향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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