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즌 준비 롯데 “강도 높은 훈련 통한 성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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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즌 준비 롯데 “강도 높은 훈련 통한 성장 이끈다”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11.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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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1군 마무리 캠프를 함께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현수와 지바 롯데 마린스 요코야마 리쿠토.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 마무리 캠프 기간 중 선수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는 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일본 미야자키 휴우가에서 선수단의 수비 기량을 보완하기 위해 수비 강화 캠프를 실시한다.

김태형 감독이 직접 지휘하는 이번 캠프는 김민재 코치 등 11명의 코치진이 지도에 나선다.

참가 선수는 신윤후, 김민석, 김강현을 포함해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 포수 3명, 투수 7명 등 21명이다.

김민재 코치는 “강도 높고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해 선수들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울산에서 실시된 2024 울산-KBO Fall 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김민석은 “좋은 환경과 날씨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미야자키 캠프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 선수단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3주간 일본 지바 이치카와에서 바이오 메카닉을 활용한 피칭 디자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는 올해 두각을 드러낸 신예 송재영, 박준우와 함께 바이오 메카닉 학위를 가진 전문 프런트 직원이 함께 한다.

이 외에도 일본 도쿄에 위치한 근육, 가동성 훈련 및 재활, 부상 방지에 특화된 센터에서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1대1 맞춤형 웨이트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체계적인 선수단 관리 및 식단 구성 등을 교육 받을 예정이다.

오는 5일부터 내달 3일까지 4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는 손호영, 박진, 김태현이 참여하고, 이대승 트레이너가 지원한다.

한편 롯데는 지난달 24일 일본 지바 롯데 1군 마무리 캠프에 투수 이민석, 정현수와 2명의 프런트 직원을 파견했다.

롯데는 일본 지바에 위치한 ZOZO 마린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3주간의 연수를 통해 상위 리그 훈련 프로그램 및 루틴 습득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 투수 윤성빈의 지바 롯데 파견을 마지막으로 끊겼던 양 구단 간의 교류는 5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 3월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를 통해 진행되었던 한·일 합동 훈련 및 교류전을 포함해 롯데는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지속한다는 목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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