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대한민국 조선업계는 친환경 LNG 선박의 경우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세계 1위의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저가 공세와 자국 수요를 바탕으로 기술격차를 좁혀오고 있으며, 조선산업의 친환경 전환이라는 국제사회 분위기 속에서 국내 조선업이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급변하는 국제 조선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부의 적절한 지원 로드맵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 7월 중장기 선박 기술개발 로드맵인 ‘K-조선 초격차 VISION 2040’을 발표해 중국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조선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계획을 바탕으로 △5대 친환경 연료별 추진기술 및 운반 기술을 개발해 무탄소 선박 상용화 및 세계 1위 기술력 확보 △선박 건조 전 공정의 50% 무인화·자율화 달성을 위한 조선소 야드 내 전체 공정의 자동화 기술 확보 △완전 무인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확보해 승선원의 업무 시스템을 대신할 수 있는 기술 선도를 이끌겠다”는 내용의 자료를 제출했다.
박 의원은 “변화하는 국제 조선 환경은 국내 조선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절하고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산업부는 친환경 선박을 위한 기술 개발 및 기반시설 조성에 필요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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