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규향 전 SK주식회사 사장이 지난 1994년 창설한 SK유우회는 SK라는 직장에 몸을 담았다는 그 자체만으로 사람과 사람이 모여서 서로 정을 나누자는 것과 퇴직은 했지만 SK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영택 초대 회장은 “지난 30년 동안 SK유우회를 이끌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첫 유우회를 만들 때의 초심들이 변하지 않고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데 대해 초대 회장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이건 제13~14대 회장은 “대한석유공사라는 이름의 SK 전 공장은 설립 당시 다른 공장에 비해서 엘리트들만 모인 직원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했다”며 “당시 SK는 여타 대기업과는 달리 회사에 몸담고 있던 직원들에게는 최대한 회사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는 정신이었다”고 말했다.
김종열 회장은 “SK가 울산시에 기부채납한 1000억대 규모의 통 큰 사회 공헌사업인 울산대공원은 유우회 회원은 물론 가족들에게 두고두고 자긍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30년을 맞은 SK유우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뿐 아니라 청춘을 바친 SK에너지를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창설회원 11명으로 시작한 SK유우회는 현재 90세 이상 3명, 80세 이상 46명, 70세 이상 57명, 60세 이상 등 208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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