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첫 심해유전개발 투입, HD현대重 원유생산설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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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첫 심해유전개발 투입, HD현대重 원유생산설비 착공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11.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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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3일 울산 본사 해양본관에서 이상균 사장과 멕 오닐 우드사이드 에너지 CEO,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 멕시코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트리온 FPU 착공식을 열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공사 ‘트리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3일 울산 본사 해양본관에서 이상균 사장과 발주처인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의 멕 오닐 CEO,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 멕시코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트리온 FPU 착공식을 열었다.

트리온 프로젝트는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가 합작한 멕시코만의 해상 유전 트리온 필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멕시코 동부 해안 180㎞ 지점 수심 2500m에 위치한 심해 유전으로 멕시코 최초의 심해 유전 개발 사업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3년 6월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해 1년여의 설계 기간을 거쳐 이날 하부설비를 착공했고, 내년 초 상부설비 제작에 들어가 오는 2026년 상반기 상부설비를 하부설비에 탑재할 계획이다. 2027년 상반기 멕시코로 출항해 하반기 트리온 필드에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설비는 길이 94m, 너비 94m, 높이 57m 총 중량 4만4000여t으로 하루 10만배럴의 원유와 41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반잠수식 하부설비(Hull)와 원유·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상부설비(Topside), 거주구(Living Quarter) 등 공사 전체를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제작한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다수의 해양설비를 제작한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 철저한 안전 관리를 바탕으로 트리온 설비를 성공적으로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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