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시마조선소(페루 국영 조선소)와 ‘페루 산업 로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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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시마조선소(페루 국영 조선소)와 ‘페루 산업 로드쇼’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11.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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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1~22일(현지시간) 페루 까야오의 해군회관에서 현지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2024 페루 산업 로드쇼’를 열었다.
HD현대중공업이 페루 함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지 조선 업체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2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페루 수도 리마 서부의 항구도시 까야오 해군회관에서 현지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2024 페루 산업 로드쇼’를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와 공동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세르히오 곤잘레스 게레로 페루 생산부 장관, 세자르 에르네스토 콜룬헤 핀토 시마 조선소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현지 함정 기자재 생산 기업들과 선박용 엔진 및 발전기를 공급하는 STX엔진, 통합함교체계(IBS)를 공급하는 마린전자 등 국내 업체 9곳이 참가했다.

이들 국내외 업체는 기자재 품목과 제품 세부 사양을 공유하고, 본격적인 페루 현지 생산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교류하는 등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페루 현지 함정 기자재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페루 조선산업 경쟁력을 높여 오는 2030년 34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중남미 함정 시장 확대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올해 4월 시마조선소와 함정 4척을 현지에서 공동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9월 리마에 현지 지사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시마 조선소와 ‘잠수함 공동 개발을 위한 페루 산업 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중남미 방산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로드쇼는 페루 현지 기업들의 산업 역량을 높이고, 페루를 기점으로 중남미 전역에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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