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시대’ 열어갈 울산상의 회관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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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시대’ 열어갈 울산상의 회관 첫삽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12.0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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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상공회의소는 지난 11월29일 중구 우정혁신도시 내 신축회관 부지에서 신축 회관 기공식을 열었다. 울산상의 제공
울산 상공계 숙원이었던 ‘울산상공회의소 신축 회관’이 첫 삽을 떴다. 울산상의회관은 지난 1972년 울산 중구 성남동에서 1983년 지금의 남구 신정동으로 이전한 이후 40여년 만에 다시 중구 시대를 열게 됐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9일 중구 우정혁신도시 내 신축회관 부지에서 신축 회관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철 울산상의회장,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현·박성민 국회의원, 김종섭 시의장 직무대리, 김영길 중구청장, 전영도 명예회장, 서정욱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남구 신정동에 자리한 현재의 울산상공회의소 회관은 지난 1983년 준공 이후 지난 40여년간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끄는 기반이 돼왔지만, 시설 노후화와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다양한 회의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지역 상공계를 중심으로 신축 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울산상의는 신축회관 건립을 위해 앞서 2021년 12월 기본계획·혁신도시 입주 승인을 얻어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2024년 9월까지 실시설계와 건축허가를, 지난 10월에는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신축 회관은 부지 매매계약 이후 3년만에 이날 첫삽을 떠 오는 2026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새롭게 건립되는 회관은 중구 서동 606-5 6900㎡ 부지에 지하 2~지상 4층까지 연면적 약 1만6000㎡ 규모로 조성된다. 신축 회관에는 기업 간 교류와 회원사 임직원 교육을 위해 국제회의장, 교육장 등이 조성되고,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을 위한 기업 지원·창업 공간, 기업홍보 전시관도 마련된다. 또 다목적 컨벤션센터와 북카페 등도 조성돼 중구 지역 인프라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축 상의회관은 한국동서발전·한국석유공사·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우정혁신도시 공공기관과도 인접했다. 울산상의는 이들 기관과 밀접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울산의 미래전략산업과 광역 경제권 선도사업을 뒷받침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는 구상이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울산상의 60년의 역사가 처음 시작된 중구에서 울산 경제의 재도약과 울산상의의 새로운 100년 도약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신축 울산상의회관은 울산 경제계의 미래를 비추고, 지역 상공계의 화합과 혁신, 울산 상공인의 굳건한 의지를 담아낼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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