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발전은 괌 전력청이 발주한 4차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건설·운영사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괌 우쿠두 가스복합 사업을 수주해 건설 중인 동서발전은 괌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중인 한국전력, 태양광 발전소 유지보수 경험을 보유한 삼성물산과 함께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괌 4차 태양광 입찰사업은 132㎿ 규모의 태양광 설비와 326㎿h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발전소로,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의 50%는 주간에 판매되고, 50%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 후 야간에 공급돼 24시간 지속적인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이번에 건설되는 발전소는 오는 2027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25년간 전력을 판매할 예정이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낙찰사업은 협업을 통한 해외 에너지 전환 시장에 진출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공공 및 민간 부문이 협업해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지난달 28일 울산 남구 울산발전본부에서 ‘발전소 해체기술 역량강화 및 자산화 추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동서발전 담당자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대한산업협회, HJ중공업, 쌍용건설, 코리아카코, 에스웨이엠 등 7개사, 총 70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울산기력 해체공사 사례 등을 공유하며 실제 해체공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적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폐지가 예상되는 발전소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를 통해 차질 없는 대체발전소 건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체기술 자산화를 위한 지속적 협의를 약속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